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X JAPAN (문단 편집) === 한국인들이 좋아한 대표적인 일본 뮤지션 === X '''재팬'''[* 물론 상기했듯 원래 밴드 이름은 X였다.]이란 단어가 들어가는데다 1990년대엔 태극기를 찢은 밴드라는 [[가짜뉴스]]의 피해까지 입었음에도, X 재팬은 그 시절 한국인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J팝이 리즈 시절을 달리던 90년대에 [[아무로 나미에]]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던 밴드가 X JAPAN이었다. 지금도 X JAPAN하면 곡은 몰라도 이름은 아는, 혹은 리메이크 등의 영향으로 "ENDLESS RAIN", "Tears", "쿠레나이" 하면 바로 알아듣는 일반 한국인들이 꽤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상당한 팬덤과 인지도가 있는 밴드인 셈. 문화적 교류가 일반인보다 수월한 당시 한국 음악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X의 최고 명곡 중 하나인 [[ENDLESS RAIN]]은 90년대 당시 인기에 불이 붙으려 하던 국내 [[락발라드]]계에 일본식 락발라드 감성이 이런거구나라는 식의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처럼 [[표절]] 시비까지 일 정도로 영향을 받은 곡들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 인터넷도 대중화되지 않았고 표절이란 개념도 희박하던 20세기엔 다수의 한국 작곡가들이 그냥 좋다 싶으면 일본 음악 갖다쓰는 경우도 꽤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건 90년대 후반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진 아예 일본 음악 자체를 리메이크로 정식 구매를 못하다보니 일단 번안곡처럼 받아 쓰되 저작권료는 일본에 주는 편법적인 경우도 있었다.] 그 외 [[Say Anything]] 같은 곡들도 신문에 언급될 정도로 국내에서 제법 인기를 끌었다.[* SAY ANYTHING과 ENDLESS RAIN은 일본 가라오케 내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곡들이다.] 90년대엔 락발라드 붐과 함께 X JAPAN도 인기를 끌면서[* 물론 90년대 초중반엔 일본 문화 수입을 공식적으로 금하고 있었던 사정도 있고 해서, X JAPAN 노래 역시 소수의 팬들에 의해 불법 수입(...) 되고 있던 실정이었다. 때문에 이 당시 인기에 대해선 무슨 차트 순위로 공식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복사본이 수십만장 팔렸다는둥 추억보정이라는둥 오늘날에도 과소평가와 과대평가가 동시에 있는 편이다. 하여튼 1998년 일본 문화 수입이 공식적으로 열리면서 X JAPAN도 합법적으로 앨범 발매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당시 국내 팬덤에선 부풀려진 [[소문]]들도 꽤나 돌았었는데, 예를 들면 X의 메이저 데뷔 앨범이었던 [[BLUE BLOOD]]가 일본에서 네 가구당 한장씩 팔렸다는 얘기나[* 이 소문이 퍼진 첫 시발점은 모 언론사의 오보였다고 하는데, X JAPAN의 누적 판매량을 BLUE BLOOD 한 앨범의 판매량으로 표기하는 오류가 있었다고 한다.] 요시키가 세계 드러머 3위라는 얘기같은게 있었다. 물론 모두 왜곡되거나 날조된 이야기. 이는 당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있기 전 일본 문화에 대한 일종의 [[신비주의]]가 불러낸 촌극이었다.[* 당시 일본 문화를 몰래 즐기던 층들 중엔 중고등학생이 상당수였는데, 아무래도 속주, 고음, 현란한 테크닉 이런걸 더 크게 받아들이기 쉬운 세대들이다 보니 현란한 속주를 선보이던 요시키가 많이 과대평가 받은 측면이 있다. (드럼 실력에서 속주는 한 부분이다.)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고음병]]이 워낙 임팩트가 컸지만 비슷한 시기 속주병도 만만찮았다.] 1993년 발매한 "[[Tears(X JAPAN)|Tears]]" 라는 곡이 한국 가사로 번안되어 [[M.C The Max]]의 [[잠시만 안녕]]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다만 X JAPAN 팬덤 사이에서 평가는 별로 좋지 못하다. 특히 가사의 리메이크에 대한 비판이 큰데, 자살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주 내용인 가사를 일반적인 사랑 노래로 곡의 의도를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 그 중에서도 멜로 드라마틱한 유치한 뮤직 비디오는 최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사실 잠시만 안녕이 리메이크 된 계기는 [[Yoshiki|요시키]]가 M.C The Max의 보컬 [[이수(가수)|이수]]를 프로듀싱한 적이 있기 때문인데[* 엠씨더맥스의 개명 전 이름인 --꼬꼬마-- 문차일드 당시 요시키한테 편지도 보내는 등 친분을 쌓았다.], 다만 잠시만 안녕의 개사 사건으로 인해 부친 문제도 얽혀 요시키와의 사이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TraxX]]의 [[노민우]]도 요시키에게 프로듀싱받으며 [[Tears]]를 받았는데, 여긴 엠씨더맥스와는 다르게 한국어로 번역만 하고 키와 템포만 수정하였지만 팬덤 반응은 더 안좋았다 결정적으로 2절 뒤에 히데의 기타연주 파트가 빠진 것이 한 몫했다. 한국에서 X JAPAN 팬이라고 밝힌 연예인이나 셀럽으론 문화 대통령으로 불린 [[서태지]][* 자신이 개최한 ETP2002에 참가한 파타에게 일본어로 팬이었다며 인사했었다.], SM 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 [[힐링캠프]] 출연 당시 그룹 신화 김동완의 증언에 따르면, 이수만은 한동안 'X JAPAN에 꽂혀서 파퓰러 댄스&팝 가수인 신화에게 X JAPAN 같은 파격적인 비주얼을 강요했다'고 한다.[[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572952|#]] 문젠 그 결과 인기가 폭락하고 욕만 잔뜩 먹었다고... 사실 댄스 가수를 비주얼 록 가수처럼 치장하는 시도는 이미 H.O.T. 때도 몇번 선보인 바 있었다.], [[신화(아이돌)|신화]]의 [[김동완(신화)|김동완]][* 신화 초기에 X JAPAN에 꽂힌 소속사 대표 이수만의 강요로 본의 아니게 X JAPAN의 비주얼을 따라 하다 욕도 많이 먹었지만, 실제로도 X JAPAN을 좋아한다고 한다. 자신의 단독 콘서트 때 라든지 같은 X JAPAN의 히트곡들을 빠지지 않고 자주 부르는 편이다.[[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1978524|#]]], 발라드 가수 [[조성모]][* 개인적인 친분도 상당해서 요시키에게 ~~조성모 노래 가운데 가장 흉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그대 뿐이어서> 곡을 받아 5집 앨범에 수록[[https://www.youtube.com/watch?v=7YsZgWLQ_kU&list=RD7YsZgWLQ_kU&start_radio=1|#]]하기도 했고, 일본에서 공연도 종종 함께 했다. 다만 요시키와 조성모의 콜라보레이션은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나름대로 뛰어난 보컬리스트인 조성모에게 토시 창법을 일방적으로 강요한 통에 죽도 밥도 아니게 되었다는 게 중론이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RM]], [[엑소]]의 [[찬열]], [[슈퍼주니어]]의 [[희철|김희철]], [[부활(밴드)|부활]]의 [[김태원(음악인)|김태원]], [[백두산(밴드)|백두산]]의 보컬 [[유현상]]과 [[김종서(가수)|김종서]][[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2913141|#]], 영화감독 [[곽재용]][* X JAPAN 극팬으로 자신이 감독을 맡은 2000년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 OST로 X JAPAN의 최대 히트곡인 를 그것도 이례적으로 멜로디만이 아닌 일본어 가사 보컬을 그대로 쓸 정도였다. 요시키 역시 이 소식을 듣고 감격해 공개적으로 "예술가로서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감사의 인사[[https://www.nocutnews.co.kr/news/18600|#]]를 전했다.], 배우 [[배두나]], [[이병헌]]과 [[이민정(배우)|이민정]] 부부, [[이동건]], [[전지현]][* 영화 <여친소>에 캐스팅 되면서 X JAPAN 극팬인 곽재용 감독에게 --전염--소개받고 꽂혔다는 일화를 언급했다.], [[감스트]] 등이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샤이니 [[종현]]도 중학교 때 X JAPAN과 [[너바나]]의 노래를 듣고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결심한 걸로 알려졌다. [[JYJ]]의 [[김재중]] 또한 2018년 X JAPAN의 팬임을 밝히고 요시키와의 만남을 가졌다. [[더 크로스]]의 [[캡틴시하]]도 2011년 X JAPAN 내한 공연 당시 후기를 남긴 적이 있었다.[[http://kko.to/JnEmqoKgyp|#]]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 밴드들 중 하나였다. 일본 내에서만 보자면 [[B'z]], [[미스터 칠드런]], [[사잔 올 스타즈]], [[글레이]], [[라르크 앙 시엘]] 등 X JAPAN 보다 훨씬 더 롱런하고 대중적 지지도나 앨범 판매량도 비교할 수 없이 더 우수했던 록 밴드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인기는 X JAPAN이 저들보다 훨씬 더 많다. 단적인 예로 유튜브에서의 X JAPAN 관련 영상이나 곡들의 조회수와 댓글 비중이 일본보다 외국이 더 많을 정도. 그러나 X JAPAN 역시 [[ART OF LIFE|]]로 미국 진출을 추진하다 여러 이유로 실패한 뒤로는 딱히 해외 진출을 시도한 적이 없기에 이는 X JAPAN의 음악이 B'z나 Mr.Children, 사잔 올스타즈 같은 일본의 국민밴드들보다 좀 더 전세계 록 팬덤의 '''보편적인 취향'''에 더 부합하는 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고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문화교류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X JAPAN이 자국보다 한국에서 평가절상된 걸 알고 신기하다는 식으로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취향 차이를 언급할 때 X JAPAN이 거론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사실 이는 한국만의 취향이 아니라 전세계 록 팬들의 공통된 정서에 가깝다. 그러니까 한국만 일본 뮤지션들 가운데 유독 X JAPAN을 선호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본 뮤지션들 가운데 X JAPAN이 인기가 많다는 얘기. 즉 일본인이랑 한국인의 취향만이 서로 다른 게 아니라, 일본인이 좋아하는 록 음악과 대부분의 다른 나라 록 매니아들이나 대중들이 선호하는 록 음악이 차이가 많고, 한국인의 취향도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훨씬 가깝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아무래도 음악 스타일이 유럽풍 클래식에 가깝다 보니 각 나라별로 취향을 크게 타지 않고 어느정도 선호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굳이 X JAPAN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해외 록 팬들이나 대중들은 LOUDNESS, ANTHEM, VOW WOW 같은 메탈 밴드들, 그러니까 일본 내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나 상업적인 성공이라는 측면에선 B'z나 Mr.Children은커녕 X JAPAN보다 더 못했던 밴드들을 더 선호하고 고평가하지 정작 '''일본의 국민 밴드들이라고 불리는 B'z나 Mr.Children 등에 대해선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실제 일본의 위상에 비해 이들의 해외 인지도는 처참한 수준이다.] 그래서 설령 비즈나 미스터 칠드런 같은 일본의 주류 록밴드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한들 일본 본토 취향에 최적화된 이들의 음악으론 해외 무대에서 성공할 공산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일본과 가장 가깝고, 또 문화적 차이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면 적은 편에 속하는 한국에서도 비즈나 미스터 칠드런 팬들이 별로 없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하여튼 일본 대중 문화에서 비주류에 가까운 밴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고 정작 일본의 메인스트림 밴드들은 경쟁력이 없다는 아이러니한 현상은 [[갈라파고스화]]라는 개념이 말해주는 것처럼 일본 문화의 특수성의 일단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